제목 | 고졸청년의 미취업 원인에 대한 인식이 구직기준(취업눈높이)에 미치는 영향 | 날짜 | 2021-02-03 | 조회수 | 1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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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미래융합교육협의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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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급변하는 고용과 경제 상황 아래 불안정한 고졸 청년 노동자들의 실정을 파악하고 그들의 노동시장 이행과정을 살펴 미취업에 대한 원인인식이 구직눈높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론적 고찰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기초로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적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취업 청년 중 학력을 기준으로 구분했을 때 고졸 이하는 감소 추세에 있고 대졸 이상은 증가하고 있다. 취업 눈높이는 근무부서가 생산직인지 사무직인지에 대한 기준이 지속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불규칙한 출퇴근 및 휴일 근무 여부에 대한 기준이 가장 낮게 확인되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고용의 안정성과 연계된 고용형태가 정규직인지 비정규직인지에 대한 기준은 4년간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희망 연봉 역시 3년간 증가하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 조사연도인 2016년 급격하게 감소하여 전반적으로 연봉에 대한 기대나 눈높이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력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인식차이를 분석한 결과 청년실업에 대한 근본원인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대졸 이상의 인식이 높게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청년 개개인의 능력부족이나 눈높이 문제라는 항목에서는 고졸 이하 청년들이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대졸 이상 청년들과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취업눈높이는 기업의 규모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졸이하 청년들보다 대졸 이상 청년들이 높게 나타났으며, 그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학력이 높아질수록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졸 청년들의 미취업에 대한 인식과 취업눈높이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분석 결과로부터 청년 노동시장에서 고졸이라는 학력은 고용의 양과 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고졸이라는 학력은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의 가능성이 대졸 청년들에 비해 낮고, 이로 인해 유휴인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고졸 미취업 청년층 문제는 사회양극화 문제와 직결되므로 사회통합 차원에서 다루어지고 연구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