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 날짜 | 2020-03-19 | 조회수 | 2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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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재학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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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공부해서 수능치고 학교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바쁜 와중에도 학업에 끈을 놓지 않고자 우리 대학교 들어오신 것 아닐까요?
작성자 ‘십팔학번이다’ 님이 주장하는 학교에서의 편의는 과연 무엇일까요…? 학교 입시 홍보 당시에 다른 학교와는 다른 장점을 주장하는 VOD, TBL 수업 등으로 인해 서울과학기술대를 선택하셨을 것입니다.
다른 학교와 다른 바 없는 수업 진행이라면 이 학교는 무엇을 보고 들어온 것일까요? 간판? 아시다시피 제 주위에도 부득이하게 지방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학생들과 야간수업에 참여하기 힘든 학생들도 TBL 수업의 강점으로 비대면 화상 강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 학교를 선택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십팔학번이다’학생이 주장하는 학교에서의 엄청난 편의는 무엇인가요? 우리 학교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라는 게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비대면 화상 강의를 한번에 없애고 출석수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공무원이나 공기업/사기업 다니는 사람들 유튜브에 회사 생활이랑 본인 일 하는 거 브이로그도 올리는 시대인데 자기 회사 보안 들먹이는 거는’라고 말씀하셨지만, 그거는 단순히 혼자만의 생각 아니실는지요. 학교는 본인만 수업을 듣는 공간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 적어도 다른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이런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이라도 생각해 보셨는지요.
애초에 ZOOM이라는 양방향 화상 수업은 학생의 설문조사나 어떠한 공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행정실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한 부분입니다. 적어도 학생들에게 물어봤다면 이 일에 대하여 이렇게까지 논란이 커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답답한부분이 없지않아 있으실껍니다, 학생회에서도 설문조사를 했지만 전혀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저도 답답합니다. 익명의 힘을빌려 이런글을 쓰시는건 올바르지 않습니다. 글을 읽어보면서 참으로 개탄스러워 저도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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